초평초등학교 로고이미지

보건소식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주의력 결핍장애
작성자 진천초평초 등록일 10.08.06 조회수 235
우리집 개구쟁이, 설마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올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개구쟁이 ‘윤호’. 다른 또래 아이들에 비해 윤호는 엉덩이에 스프링이 달린 듯 1분 1초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또래 아이와 자주 싸우고, 부모의 말을 안 듣지 일쑤다. 유치원에서도 수업분위기 흐린다고 선생님의 지적을 받곤 하여 초등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 지 윤호의 어머니는 걱정이다. 그래서 소아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과 검사를 받으니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말을 들었다

.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란?

 

학령전기 또는 학령기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질환 중 하나로써 ADHD에 대한 개념을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하나는 이 병의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행동상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다. 현재는 그 원인에 대하여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아동들이 나타내는 행동상의 특징에 따라서 진단을 붙이고 분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아에서 여아보다 약 3~5배 정도 더 흔히 발병하고 학령기 아동의 약 3-5%에서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ADHD의 증상 및 행동 특성?

ADHD 아동의 경우,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공격성, 교우관계 어려움 등의 증상이 학교생활 및 가족과 친구관계 같은 일상생활에서 관찰된다. 영아기의 증상만으로는 정상아와 ADHD 아동의 구별이 쉽지 않지만, 보통 7세 전후가 되면 정상아와 ADHD 아동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 유아기
아주 부산해지고 또 항상 급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잘 다친다. 다른 아이들이 노는 것을 방해하기도 하고,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 학령전기
유치원에 들어가면 전체 분위기를 해치는 행동을 많이 하고 산만한 행동이 눈에 띄게 된다.
◎ 학령기
입학하면서 그 문제 행동들이 더 뚜렷해져서 수업시간에 일어나서 돌아다니기도 한다. 크면서 행동상의 문제가 많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청소년기와 성인기에 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ADHD는 왜 생기는가?

ADHD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여러 요인들이 상호 작용을 하는 복잡한 특성을 보이므로, 부모들은 ‘내 잘못 때문에 우리 아이가 ADHD가 생겼다’는 식의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1. 신경·화학적 요인
사람의 뇌에는 학습, 자기통제, 동기부여 등을 담당하는 부위(RAS)가 있는데, 담당 부위(RAS) 내에 주의력을 관장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부족 또는 이상이 있을 경우 ADHD가 유발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 유전적 요인
구체적으로 어떤 유전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된다고 밝혀진 바는 없으나, 가족 연관성(30%)이 있다는 것은 인정되고 있다.
3. 환경적 요인
임신 시 임산부의 영양부족,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감염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조산이나 난산으로 인한 두부손상이 이러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환경적 요인이 단독적으로 ADHD를 야기한다는 것은 아니다.
4. 해부학적 요인
대분의 학자들은 주의력 결핍이 선천적이며 신경·화학적 원인에 의해 생긴다고 본다. 한편 ADHD 아동의 뇌 기본 구조는 외관상 정상적으로 보이더라도, 뇌기능에 있어서는 미세한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다.

ADHD 치료 방법

1. 환경치료
조용한 공간을 제공해 주는 일이 중요하며 주위 환경을 규격화, 단순화하여 생활하기 쉽게 해주는 것이 좋다. 친구들과 놀이를 할 때에도 한꺼번에 여러 친구들이 있으면 산만하여 적절한 놀이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2명의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익숙해지면 점차 많은 친구들과 놀도록 도와준다.
2. 특수교육
가능하면 적은 수의 학생수가 포함된 분위기가 바람직하다. 교과과정이나 학습의 내용에 대하여는 구체적으로 잘 짜주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매일 일정한 계획에 따라 생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초기 단계에서는 학습시간을 짧게 자주하고 서서히 학습시간을 길게 잡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3. 약물 치료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물들은 중추신경흥분제이다. 효과도 양호하고 부작용도 적은 약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으나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여야 한다.
4. 행동 치료
문제 행동의 목록을 만들고 아동과 미리 약속을 하고 바람직한 행동이 나타났을 때에는 이에 대한 상을 주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하여는 벌을 주는 방법이다.
5. 정신 치료
또래들로부터 따돌려지거나 또는 학습부진으로 말미암아 2차적으로 불안ㆍ우울 증상이 동반될 수가 있어 이러한 경우에는 정신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
6. 부모 상담
아동의 지속적인 문제행동으로 2차적으로 부모-자녀관계가 악화가 될 수 있다. 부모 상담을 통해 이러한 아동을 다루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증상을 가진 아이를 발견하면 부모, 선생님, 주치의, 임상 심리학자가 협심하여 아이를 도와 주어야 한다.

ADHD 자가진단법

※ 아래 증상 중 최소 8개 이상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1. 과제 또는 놀이활동에서 주의력을 유지하는 데 어렵다.

2. 경청을 하지 않는다.

3. 지시를 따르는 데 어렵다.

4. 물건을 분실한다.

5. 쉽게 산만해진다.

6. 안절부절 하지 못한다.

7. 자리에 앉아 있기가 어렵다.

8. 조용하게 노는 게 어렵다.

9. 불쑥 대답을 한다.

10. 순서를 기다리는데 어렵다.

11. 방해하기 또는 끼어들기를 자주 한다.

12. 활동을 이것저것 바꾼다.

이전글 12월 보건소식
다음글 만성피로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