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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어린이표
작성자 이시현 등록일 13.05.09 조회수 89

같은 반 친구들은 모두 선생님한테 인정받고 싶어했어요.

 

선생님이 자기의 좋은 점을 알아주길 바랬고, 칭찬받고 싶어했죠.
하지만, 그런 아이들 중에는 선생님이 알아주지 않는 아이가 더 많았어요.

모두들 그게 참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었죠.
여러분도 그렇죠? 정말은 그게 아닌데, 나쁜 아이로 선생님께 혼이 날때도 그렇고,

내 마음과 다르게 일이 잘못되거나 또는 실수를 하거나 했을때

선생님이 주는 벌점이나 나쁜 어린이표가 너무나 불공평하다고 생각될거에요.

이 책의 건우도 그래요.
실수로 화분을 깨고, 문이 안열려서 지각을 하고..이상하게도

 

잘 하려고 하면 할수록 결과가 잘못되어 나쁜 어린이표만 계속 받게되요.
건우는 나쁜 아이도 아니고, 잘하는 것도 많은데 말이에요.

일은 계속 꼬이고, 나쁜 어린이표를 받으면 받을수록 건우는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선생님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계속 나서, 건우는

 

자기 수첩에다 선생님한테도 나쁜 선생님표를 하나씩 주기도 하죠.
그런 건우가 정말 잘 할수있는 일이 생각났어요.

 

그건 뭔가를 조립하고 만드는 것이거든요.

마침 과학경진대회가 있어서 건우는 대회에 나가게 됩니다.

 

자기가 잘 하는 것을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그날도 또 나쁜 어린이표를 받아요.

 

게다가 소중한 드라이버까지 빼앗기지요. 정말...울고싶은 날이었겠죠?
다음날 학교에 간 건우에게는 또 다시 사건이 생겼어요.

 

상자가득한 나쁜 어린이표를 건우가 모조리 화장실 변기에 찢어서 버렸지 뭐에요.
건우는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선생님에게 혼날것이 분명했거든요.

겁이 난 건우는 그래서 화장실에 몇시간을 숨어있었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행히 나쁜 어린이표를 받지 않았어요.

 

나쁜 선생님표가 붙은 건우의 수첩을 본 선생님과 건우사이에

비밀 하나가 생겼거든요. 선생님도 이제 건우의 마음을 알아주셨고,

 

건우도 선생님에게 처음으로 고맙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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